Research Article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Architectural Sustainable Environment and Building Systems. 30 December 2024. 502-513
https://doi.org/10.22696/jkiaebs.20240042

ABSTRACT


MAIN

  • 서 론

  •   연구배경 및 필요성

  •   국내외 실내외소음 관련 규제기준

  • 소음 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조사

  •   주거만족도 조사 개요

  •   주거만족도 조사 결과

  • 실측 대상 및 방법

  •   연구대상 및 측정방법

  • 실측 결과 및 고찰

  •   국내외 규제기준 적용 결과

  • 결 론

서 론

연구배경 및 필요성

최근 현대인의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주거환경에서의 정온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소음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환경 소음으로 인한 질병 부담은 대기 오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과도한 소음은 청각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인지 기능 손상, 수면 방해, 이명 및 불쾌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WHO, 2019). 이에 따라 소음 환경에 대한 국내 규제와 기준 또한 강화되고 있으나, 대부분 공동주택에 한하며 다가구주택의 소음 관련 규제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층간소음 및 실내외소음에 대한 관련 규정과 측정기준이 정립되어 있지만, 다가구주택은 층간소음 관련 규정만 있을 뿐 실내외소음에 대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거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2016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27.9%에서 2023년 35.5%까지 증가하여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tatistics Korea, 2024). 이 중 41.0%가 다가구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에 거주 중이나,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내부 소음과 외부 소음에 대해 각각 35.2%, 26.1%가 불량하다고 응답했다(Statistics Korea, 2023). 다가구주택은 다른 주택 유형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고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여 실용적인 주거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가구주택은 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시지역과 대학가 주변에 많이 분포한다(Kang and Kim, 2010). 상권과 근접하게 위치하여 있고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아 주변 환경이 시끄러우며, 야간에도 사람들의 활동이 비교적 많은 편이기 때문에 다가구주택의 거주자들은 열악한 소음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주거지역의 낮과 밤 시간대에 대한 소음도 기준이 명시되어 있으나, 이는 주거지역 전체에 대한 것으로 다가구주택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규제는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실내소음도에 대한 기준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

또한, 주거지역의 소음 환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 공동주택에 한하며 다가구주택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원룸형 다가구주택의 소음에 대한 연구는 다음과 같다. Choi (2005)은 소음 수준에 대한 거주자 평가(Choi, 2003)의 후속연구로 현장측정을 진행하여 대학가 원룸형 다가구주택의 실내소음 수준과 종류에 대한 실태 파악을 진행한 바가 있다. Hyeon (2022)은 원룸형 다가구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관적 반응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원을 선정하여 합성곱신경망을 통해 소음원 자동 분류 모델을 제시하였다. 원룸형 주택의 소음 환경에 대해 만족도 분석을 진행한 기존 연구(Kim, 2013; Cho, 2015; Jin and Kim, 2021)들은 소음을 주거환경 평가요인 중 하나로 고려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분석보단 만족도 수준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충남대학교 대학가의 원룸형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소음 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간대별 실내외소음 수준을 측정 및 분석하여 다가구주택의 실내외소음 관련 규정 도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룸형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소음 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현장측정을 병행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유사성을 가지나, 실내외소음을 장시간 측정하고 재실자가 주택 내부에 머무르지 않는 상태에서 실내소음을 측정하여 재실자가 발생시키는 소음의 영향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이는 재실자 본인이 발생시킨 소음보다 외부 요인에 의한 소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며, 원룸형 주택의 소음 환경에 대해 보다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국내외 실내외소음 관련 규제기준

국내의 경우 층간소음, 공사장 소음, 교통 소음, 항공기소음 등 다양한 소음원에 대해 법적으로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다가구주택의 실내외소음 관련 규정 도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관련 법규 내용을 정리하였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공동주택 건설 시 실외소음도가 65 dB 미만이 되도록 하거나, 6층 이상인 부분에 대해 실내소음도가 45 dB 이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르면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소음 기준은 일반지역에서 낮에는 55 dB(A), 밤에는 45 dB(A)로 규정하고 있으며, 도로변 지역에서는 낮에는 65 dB(A), 밤에는 55 dB(A)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도로’란 2개 이상의 차선으로 이루어진 도로를 의미하며, 이 소음 환경기준은 항공기소음, 철도 소음, 건설 작업 소음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소음・진동관리법」에서는 공장 소음, 생활 소음, 교통 소음, 항공기소음 등에 대한 배출 허용 기준을 명시하고 있으며, 교통소음의 경우 주거지역에서 주간 68 dB(A), 야간 58 dB(A)로 제한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법적 기준을 통해 주거지역에서의 소음 문제를 관리하고 있으나, 다가구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는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실내외소음에 관해서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명시하고 있을 뿐 다른 주거형태에 대한 규제는 없는 실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2007)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소음지침의 경우 실외에서 주간 55 dB(A), 야간 50 dB(A) 초과 시 불쾌감이 발생한다고 제시했으며, 실내에서는 주간 35 dB(A) 초과 시 불쾌감 발생과 야간 30 dB(A) 초과 시 수면 방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일본은 「환경기본법」에 따라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지역에 대해 주간 55 dB(A), 야간 45 dB(A)로 규정해놓고 있으며, 일본건축학회에서 실내의 소음 레벨에 따라 35 dB(A) 1급, 40 dB(A) 2급, 45 dB(A) 3급으로 차음 성능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호주의 「환경보호법」은 공동주택의 소음 기준을 주간 40 dB(A), 야간 30 dB(A)로 규정하고 있으며, 호주 규격(AS 2107-1987)은 도심지 취침 공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권장 소음 레벨의 만족치를 30 dB(A), 최대치 35 dB(A)로 규정하고 있다. 유럽의 노르딕 국가들은 교통소음에 대한 소음 등급을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A, B, C, D등급으로 나누고 있으며, 등급별로 5 dB(A)씩 차이를 두어 실외는 40~55 dB(A), 실내는 20~35 dB(A)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냉동난방공조학회(ASHRAE)는 개인 주택의 소음 레벨을 35 dB(A), 아파트의 소음 레벨을 40 dB(A)로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의 소음 관련 규제기준은 국내보다 비교적 강화되어 있으며, 더 체계적으로 규격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음 환경에 대한 주거만족도 조사

주거만족도 조사 개요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대학가의 원룸형 다가구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거주 중인 주택의 소음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01부의 유효한 응답을 회수하였으며, 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주거만족도 조사 항목은 선행연구와 소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택 요소, 현장측정 계획을 고려하여 총 18개의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구체적인 설문의 항목은 기본적인 응답자 특성(성별, 나이, 직업)과 주택 정보(주변 환경, 위치, 층수, 구조, 난방설비 종류, 거주 인원, 창 및 유리 종류), 소음에 관한 주관적 평가(소음 환경에 대한 만족도, 신경 쓰이는 정도, 주택 내부 및 외부에서 가장 시끄럽다고 느끼는 시간대, 가장 신경 쓰이는 소음원, 소음 유입경로)로 구성하였다.

주거만족도 조사 결과

기본적인 응답자 특성 조사 결과, 성별은 남자 54%, 여자 46%로 분포했으며, 20대 미만 12%, 20대 초반 48%, 20대 중반 40%, 20대 후반 1%, 30대 이상 0%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가 대학생이었으며, 대학원생 5%, 직장인 3%로 분포했다.

주택 정보 조사 결과, 현재 거주 중인 원룸 주변 환경 및 위치는 주택가 76%, 상업 시설 근처 21%, 도로변 3%로 주택가에 거주 중인 인원이 가장 많았다. 거주 층수는 3층 40%, 2층 34%, 1층 18%, 4층 7%, 5층 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원룸의 구조는 분리형이 68%로, 개방형 33%보다 많았으며, 발코니가 없는 곳이 93%로 발코니가 있는 곳 8%보다 많았다. 중문이 있는 분리형 구조가 더 많이 분포하여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차단할 수 있으나, 발코니가 없는 주택이 많아 외부 유입 소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난방설비의 종류는 개별난방이 55%, 중앙난방이 45%였으며, 거주 인원은 1명 98%, 2명 2%, 3명 이상 0%로 대부분 1인 가구였다. 창의 종류는 이중창 80%, 단창 20%로 이중창의 비율이 높았으며, 유리의 종류는 모름 49%, 복층유리 30%, 단층유리 16%, 삼중유리 6%로 모름을 제외하고 복층유리의 분포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창과 복층유리의 비율이 많긴 하나, 복층유리 다음으로 단층유리의 분포가 높으며 단창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다가구주택의 일부는 외부 유입 소음에 취약할 수 있다.

소음 환경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결과를 Figure 1에 나타내었다. 거주 중인 원룸에 대한 소음 환경 만족도는 보통 33%, 만족 27%, 불만족 20%, 매우 만족 14%, 매우 불만족 7% 순으로 분포했다. 만족하는 비율이 41%로 높았으나, 불만족하는 비율도 27%로 높은 편에 속하므로 불만족 측면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거공간에서 생활할 때 소음이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약간 신경 쓰인다 52%, 신경 쓰이지 않는다 28%, 많이 신경 쓰인다 20%로 신경 쓰인다는 답변이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답변보다 높게 분포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원룸형 다가구주택 거주자들이 소음 환경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거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음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주택에서의 시간대별 소음 인지 정도는 Figure 2와 같다. 주택 내부가 가장 시끄럽다고 느끼는 시간대는 야간 45%, 저녁 34%, 아침 15%, 낮 7% 순으로 분포했으며, 주택 외부가 가장 시끄럽다고 느끼는 시간대는 야간 47%, 저녁 32%, 낮 17%, 아침 5%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자들이 실내외 환경에 대해 가장 시끄럽게 느끼는 시간대는 모두 야간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저녁 시간대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신경 쓰이는 소음의 종류를 복수응답으로 2개 선택하게 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떠들고 지나다니는 소리 28%, 이웃집 현관문 여닫는 소리 14%, 층간소음 및 벽간소음 13%, 교통소음 9% 순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소음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경로로는 건물 밖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 61%, 건물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 31%, 주거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 8%로 실외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가장 많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상당수가 주변 환경이 고요한 야간 시간대에 소음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였으며,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이 다가구주택의 소음 환경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1.jpg
Figure 1.

Subjective assessment of noise conditions in the current residence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2.jpg
Figure 2.

Time of day when your home feels the noisiest

Table 1.

Types of noise that are most concerning

Noise Source % (Number of Responses)
Sound of people talking and walking on the street 28 (57)
Sound of neighbors opening and closing their front doors 14 (29)
Inter-floor noise and Noise through walls 13 (26)
Traffic noise 9 (18)
Construction noise 7 (15)
Footsteps on the stairs and in the hallway 7 (15)
Plumbing noise from the neighbors 6 (12)
Noise from household appliances 6 (12)
Noise from heating and cooling systems 3 (6)
Noise caused by pets 2 (5)
No noise 1 (2)

실측 대상 및 방법

연구대상 및 측정방법

본 연구에서는 다가구주택의 실내외소음도 측정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공동주택의 소음측정기준’에 명시되어 있는 공동주택의 실내외소음 측정방법을 참고하여 실험을 계획하였다.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대학가의 원룸형 다가구주택 10가구를 대상으로 측정을 진행했으며, 대학가의 특성을 반영하여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학기 중 평일에 측정하였다. Figure 3Table 2는 측정 대상 주택의 특성과 사진을 나타낸 표이다. 모든 주택이 철근콘크리트 구조였으며, Case 3과 7을 제외한 8가구는 분리형 구조였다. Case 1만 발코니가 존재했으며, 창은 모두 PVC 창호의 단층유리 이중창, 복층유리 이중창, 삼중유리 이중창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Case 5와 8은 2층, 기타 8개의 Case는 모두 3층에 위치하여 유사한 높이에서 측정이 이루어졌다. 측정 시간대는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심, 저녁 시간대와 상대적으로 외부활동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간, 야간 시간대를 선정하여 11:00~13:00, 14:00~16:00, 18:00~20:00, 22:00~24:00 총 4개의 시간대를 대상으로 측정을 진행하였다. 소음계는 Testo 816-1을 사용했으며, 청감보정회로는 A특성, 동특성은 빠름(Fast)으로 설정하였다. 시간대별로 2시간 동안 연속측정 하였으며, 측정결과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3회 반복 측정하였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3.jpg
Figure 3.

Loca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measured houses

Table 2.

Photos of measured target housing

Case 1 Case 2 Case 3 Case 4 Case 5
Surroundings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5.jpg
House exterior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0.jpg
Openings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5.jpg
Case 6 Case 7 Case 8 Case 9 Case 10
Surroundings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1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0.jpg
House exterior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1.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2.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3.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4.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5.jpg
Openings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6.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7.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8.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29.jpg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T2-30.jpg

시간대별로 3회 반복 측정한 데이터 각각에 대해 2시간 등가소음도를 계산하고, 도출된 3개의 등가소음도를 산술평균하여 특정 시간대에 대한 등가소음도를 도출 및 비교하였다. 식 (1)은 측정된 i개의 음압레벨을 통해 등가소음도 계산법을 나타낸 것이다. 표준편차는 시간대별로 3회 반복 측정한 데이터 각각에 대해 표준편차를 계산하고, 도출된 3개의 값을 산술평균하여 특정 시간대에 대한 표준편차를 도출하였다.

(1)
Leq=10log(1ni=1n10Li10)

실측은 Figure 4와 같이 진행되었다. 실외소음도 측정은 대학 인근 주택가의 좁은 골목 특성으로 인해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주택 외벽에서 0.5 m 떨어진 지점에서 실시하였으며, 마이크로폰은 소음원 방향으로 바닥면으로부터 1.2~1.5 m 떨어진 높이에 위치시켰다. 실내소음도 측정시간과 횟수는 실외소음도와 동일하게 진행했으며, 단일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하는 원룸형 주택의 특성과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년층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음계를 책상 위에 배치하여 바닥면으로부터 약 1 m 떨어진 높이에 위치시켰다. 또한, 재실자가 발생시키는 소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실자가 없는 상태에서 측정을 진행하였으며, 창문과 중문을 모두 닫은 상태로 측정하였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4.jpg
Figure 4.

Example photos of indoor and outdoor noise level measurements

실측 결과 및 고찰

Figure 5은 Case 1부터 Case 10까지 시간대별 실내외소음도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막대그래프는 각 시간대에 따른 2시간 등가소음도를 나타내며, 오차막대는 표준편차를 나타낸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소음 변동의 폭이 큼을 의미한다. 국외 실내외소음 관련 규제를 정리해보았을 때, 대부분 국가에서 소음 기준을 실내 35 dB(A), 실외 55 dB(A)로 명시해놓고 있었으며, 주간과 야간 시간대 기준이 5~10 dB(A)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실내 주간 35 dB(A), 야간 30 dB(A), 실외 주간 55 dB(A), 야간 50 dB(A)을 기준으로 하여 초과할 경우 그래프의 등가소음도를 빨간색 글씨로 나타내었다.

실내 등가소음도는 28.6~38.5 dB(A)로 평균 34.4 dB(A), 표준편차는 0.44~5.39로 평균 1.86으로 나타났다. 실외 등가소음도는 51.7~60.0 dB(A)로 평균 56.0 dB(A), 표준편차 2.98~6.56로 평균 5.15로 나타났다. 실외의 경우 Case 2와 8을 제외한 모든 주택에서 야간 시간대인 22:00~24:00에 가장 낮은 등가소음도를 나타냈다. 실내 또한 5개의 주택이 야간에 가장 낮은 등가소음도를 나타냈다. 주간보다 야간에서 등가소음도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실내보다 실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하지만, 주거만족도 조사 결과를 고려해보았을 때 거주자들은 실내외 모두 야간이 가장 시끄러운 시간대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에는 거주자들이 주택 내부에 잘 머무르지 않지만, 밤에는 외부활동을 멈추고 주택 내부에 머무르기 때문이라고 추측되며 야간에는 주변 환경이 조용하기 때문에 작은 소음이라도 민감하게 느껴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실외소음의 변동 폭이 실내보다 확실히 크게 나타났으며, Case 1, 2, 8을 제외한 대부분 주택에서 주간 시간대에 편차가 높게 나타났고 야간 시간대에 편차가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야간 시간대에 사람들의 외부활동, 교통량 등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음이 비교적 낮고 일정해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Case 4, 6, 8의 경우, 기계소음에 의해 실내에서 규칙적인 소음이 발생하여 다른 주택에 비해 실내에 대한 표준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 내부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 외에도 건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음, 설비음 등 다양한 소음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소음원들의 영향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5.jpg
Figure 5.

Comparison of indoor and outdoor equivalent noise levels across different time intervals

Figure 6은 주택별 실내외소음 수준을 비교한 그래프이다. 외부 소음은 54.9~60.0 dB(A)로 비교적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에 실내소음 수준은 28.8~40.3 dB(A)로 각 주택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 내부의 소음이 각 주택의 구조적 특성과 내부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므로, 소음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의 건축적 요소 및 내부 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https://cdn.apub.kr/journalsite/sites/kiaebs/2024-018-06/N0280180602/images/Figure_KIAEBS_18_6_02_F6.jpg
Figure 6.

Comparison of indoor and outdoor equivalent noise levels by residence

국내외 규제기준 적용 결과

Table 3은 주택별 주·야간 시간대의 실내외 등가소음도 및 표준편차를 나타낸 표이다. 충남대학교 대학가의 주택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국내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일반주거지역의 소음도 규제기준은 외부 환경에 대해 주간 55 dB(A), 야간 45 dB(A)로 명시해놓고 있는데, 10가구 모두 주간과 야간에 대한 기준을 초과하였다. 또한, 국외 실내외소음 관련 규제에 따라 측정결과를 확인해보았을 때, 실내에서 주간 5가구와 야간 7가구, 실외에서 10가구 모두 주·야간에 대한 기준을 초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3.

Equivalent noise level (Leq) and standard deviation (STDV) for indoor and outdoor environments during daytime and nighttime

Case Daytime Nighttime
Indoor Outdoor Indoor Outdoor
Leq,2h
[dB(A)]
STDV1)Leq,2h
[dB(A)]
STDV1)Leq,2h
[dB(A)]
STDV1)Leq,2h
[dB(A)]
STDV1)
Case 1 28.7 0.74 56.1 6.32 28.9 1.04 54.7 6.09
Case 2 29.9 1.13 57.6 4.92 28.7 1.05 57.8 4.55
Case 3 29.8 1.41 55.6 4.49 29.1 0.97 52.3 4.09
Case 4 36.6 3.41 56.0 5.54 37.5 2.48 51.7 4.87
Case 5 38.0 1.19 57.1 4.88 37.4 1.89 53.2 2.98
Case 6 34.4 2.96 56.1 5.46 33.9 3.07 54.1 4.53
Case 7 33.5 1.33 58.8 4.92 33.7 1.27 54.3 4.28
Case 8 37.3 4.94 57.0 5.91 36.8 3.95 58.2 6.31
Case 9 38.0 1.64 57.0 4.88 37.8 0.63 54.8 4.36
Case 10 38.1 0.50 55.2 5.49 37.9 0.44 52.0 4.55

1) STDV: Standard deviation

본 연구결과를 통해 대학가 원룸형 다가구주택의 소음 환경이 다소 열악한 상태임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현재의 소음 규제기준이 이러한 특수한 주거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다 세분화된 소음 규제기준의 도입 및 주택의 소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 론

본 연구는 충남대학교 대학가 원룸형 다가구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거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소음 환경에 대한 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고, 현장측정을 통해 등가소음도와 표준편차를 도출한 후 국내외 규제기준에 적용해봄으로써 원룸형 다가구주택의 실제 소음 환경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주거만족도 조사 결과, 원룸형 다가구주택 거주자의 상당수가 주택의 소음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외부에서 발생하여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거주자들의 상당수가 실내외 모두에서 야간 시간대에 가장 시끄럽다고 느꼈으나, 현장측정 결과 주간 시간대보다 야간 시간대에서 등가소음도와 표준편차가 더 낮게 측정되었다. 이는 야간 시간대에 외부활동이 감소하여 소음 레벨과 소음 변동의 폭이 낮게 측정되지만, 거주자들이 야간에 주택 내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주변 환경이 고요해짐에 따라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3)본 연구에서는 실내소음 수준이 외부 소음의 영향을 받는 동시에, 각 주택의 구조적 특성과 내부 인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실내소음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내부 소음원 및 소음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4)현재 다가구주택은 실내외소음도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으나 국내외 기준을 참고하여 측정결과에 적용해보았을 때, 과반수의 주택이 규제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대학가 원룸형 다가구주택의 소음 환경이 취약한 상태임을 나타내며, 기존 국내 기준을 다가구주택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형태의 특성에 맞게 소음에 대한 기준을 세분화하고 강화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충남대학교 대학가의 원룸형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모든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일반화하여 판단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도시지역, 교외지역 등 다양한 지역 및 환경에서 다가구주택의 소음 문제를 비교·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주택에서 소음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적 요소 및 내부 인자를 고려하여 다가구주택의 소음 환경 개선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RS-2024-00404631)’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References

1

Choi, Y.J. (2003). The Analysis on the Present Condition of Noise of the Residents Subjective Responses in One-Room Type Multi-Family Housing around Campus. Human Ecology Research, 41(10), 1-13.

2

Choi, Y.J. (2005). Present Condition of Indoor Noise Level in One-Room Type Multi-Family Housings around Campus.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Interior Design, 14(3), 191-198.

3

Jin, S.I., Kim, E.J. (2021). 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of External Built Residential Environment of One-room Type Multi-family Housing -Focused on the Campus Town of Keimyung University in Daegu, Korea-. Journal of the Korean Urban Geographical Society, 24(2), 69-82.

10.21189/JKUGS.24.2.5
4

Kang, H.G., Kim, M.H. (2010). Priority of Residential Choice and Housing Satisfaction among Studio-type Multi-family Housing Dwellers in the City of Gwangju.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21(3), 11-21.

10.6107/JKHA.2010.21.3.011
5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2007). The Research of the Institutionalization by Indoor Noise Standard Introduction of an Apartment House. 15-1500000-002234-01. 11-15.

6

Cho, N.G. (2015). A Study on Residential Preference and Residential Satisfaction of Multi-Family Housing Dwellers. M.S. thesis. Mokwon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7

Hyeon, O.B. (2022). A subjective response survey and noise classification using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of a studio-type multi-family house. M.S. thesis. University of Seoul, Republic of Korea.

8

Kim, D.C. (2013). The Study of Residents' Environmental Satisfaction on Single-room Type in Urban Area. M.S. thesis. University of Seoul, Republic of Korea.

9

Statistics Korea. (2023). 2023 Statistics on single-person households. Available at: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bid=10820&tag=&act=view&list_no=428414&ref_bid= [Accessed on 01/10/2024].

10

Statistics Korea. (2024). Proportion of single-person households. National Statistical Portal. Available at: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JC1517&checkFlag=N [Accessed on 01/10/2024].

11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2019). Environmental noise guidelines for the European Region. Available at: https://www.who.int/tools/compendium-on-health-and-environment/environmental-noise [Accessed on 27/09/2024].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